에버랜드 방문기 및 다음 방문시 기억할 것

에버랜드는 국내 최대의 테마파크로, 다양한 놀이기구와 동물원, 수영장, 꽃축제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두 돌 지난 아들을 포함한 가족과 함께 에버랜드에 방문했는데,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체력적으로는 힘들기도 했고 몇 가지 아쉬운 점과 준비해야 할 점도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다음에 에버랜드를 다시 올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기억하고자 이번 여행에서 느낀 점을 남겨보자 합니다.

 

 

에버랜드 방문기

 

1. 대기시간과 줄서기

 

가 상상이상으로 힘들었습니다. 에버랜드는 인기가 많은 만큼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놀이기구는 긴 줄을 서야 탈 수 있습니다.

 

특히 사파리와 로스트밸리는 거의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한창 동물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와 함께 갔기 때문에 사파리와 로스트밸리 중 하나는 꼭 보겠다고 다짐했는데, 입장하자마자 바로 '스마트줄서기' 마감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마 T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익스프레스 같은 인기 놀이기구도 마찬가지일듯합니다.

 

 

2. 동선과 플랜 B

 

미리 동선과 플랜 B를 생각하고 가는 것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에버랜드는 넓고 다양한 테마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곳을 다 보고 다니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희는 미리 가고 싶은 곳과 타고 싶은 놀이기구를 정하고, 그에 맞게 동선을 짰지만, 사람이 너무 많은 탓에 계획한대로는 잘 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어리다면 더 많은 예상외 문제가 생길 것이고요. 그럴 때를 대비해서 플랜B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에버랜드

 

 

에버랜드 다음 방문 시 기억할 것

 

1. 입장은 최대한 빨리

 

에버랜드에 들어가려면 입장권을 구매하고 입장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도 줄을 서야 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인근 숙소에서 자고 일찍 일어나서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합니다.

 

저희는 9시에 입장했는데도 이미 사람이 많았습니다. 입장하는 시간에 따라 하루의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니, 최대한 빨리 입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상품을 모조리 사전 구매할 것

에버랜드에서는 Q패스와 Plan-it 등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계획을 세울 때는 아무래도 비용이 들기 때문에 굳이 이렇게 구매해야 할까? 생각했지만 막상 당일이 되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너무 오래 걸리고 긴 줄을 계속해서 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가장 중요한 현금이다'라고 생각했을 때 각종 패스권은 절대 비싼 것이 아닙니다.

 

키드Q-PKG, 아마존 가족PKG, 가족Q-PKG(사파리), 가족Q-PKG(로스트밸리), 도장깨기 PKG, 워터슬라이드PKG, Plan-it3, Plan-it5 등 다양한 상품이 있으니

꼭 체험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한 뒤 필요한 상품을 미리 결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편한 복장과 신발을 신고 짐을 줄일 것

에버랜드에서는 하루 종일 걸어 다니고 놀이기구를 타야 합니다. 그래서 편한 복장과 신발을 신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짐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4. 휴대폰 배터리는 미리 충전하고 보조배터리를 준비

에버랜드에서는 휴대폰을 많이 사용합니다. 사진을 찍거나, Q패스를 사용하거나, 에버랜드 앱을 이용하거나, 길을 찾기 위해 지도앱을 쓰는 등의 이유로 휴대폰 배터리가 금방 닳습니다.

 

그래서 휴대폰 배터리는 미리 충전하고 보조배터리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보조배터리를 가져갔는데도, 하루가 다 되기 전에 배터리가 다 닳았습니다.

 

5. 에버랜드 숙소 추천

에버랜드 인근에는 여러 숙소가 있습니다.

저희는 라마다용인호텔, 호텔 더숲포레스트, 두 곳에서 2박 3일을 묵었습니다.

 

라마다용인 호텔

라마다용인 호텔은 골든튤립호텔과 바로 옆에 있지만, 시설이 골든튤립호텔보다 못한 것 같았습니다.

 

둘 다 에버랜드에서 굉장히 가깝다는 장점이 있었는데, 골든튤립호텔은 루프탑에 아이들을 위한 모래놀이 시설과 수영장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았습니다.

 

다음 방문 때는 라마다용인호텔보다는 골든튤립호텔에 가보려고 합니다.

 

호텔 더숲포레스트

호텔 더숲포레스트는 객실 내 샤워헤드가 파손되어 물이 새고 일부 녹이 슬어있는 등 가격대비 관리가 부실하다고 느꼈습니다.

 

장점은 수영장 시설이 좋아서 아이들이 놀기 좋았고, 리조트 내있는 타이레스토랑이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국내에서 먹어본 곳 중에서 제일 맛있었습니다.

 

홈브리지 캐빈 호스텔

홈브리지 캐빈 호스텔은 에버랜드 내에 위치한 유일한 숙소로, 에버랜드에서 직접 운영하는 숙소입니다.

 

장점은 에버랜드와 가깝고, 재입장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즉, 에버랜드에서 놀다가 중간에 쉬러 숙소로 돌아갔다가 다시 에버랜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에 놀러 갈 때 숙소는 무엇보다 에버랜드로의 접근성이 제일 중요하다는 점에서 다음번에는 홈브리지 캐빈 호스텔로 가볼 것 같습니다.

 

홈브리지 캐빈 호스텔은 나무로 만든 작은 오두막집으로, 2인실부터 10인실까지 다양한 객실을 제공합니다.

 

각 객실에는 침대와 TV, 에어컨, 냉장고, 전기포트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공용 욕실과 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홈브리지 캐빈 호스텔에서는 조식을 제공하며, 바베큐장과 편의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 다음번엔 좀 더 편하게 가자

 

에버랜드 방문하며 개인적으로 느낀 몇 가지 준비할 것과 팁을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이 에버랜드에 가실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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