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입추 뜻, 인사말, 음식

입추(立秋)는 24절기 중 13번째 절기로 '여름이 지나 가을에 접어드는 시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절기상 이때부터 입동까지를 가을이라고 합니다.

 

봄의 시작을 입춘, 여름의 시작을 입하, 가을의 시작을 입추, 겨울의 시작을 입동이라고 하는데요.

 

양력으로는 8월 7일 내지 8월 8일에 듭니다.

 

가끔 말복이나 칠석과 겹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추 인사말

 

절기 입추에는 특별한 인사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중복을 맞이하는 인사말로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복은 음력 7월 15일로, 세상의 모든 복을 모아서 주는 날이라고 믿어져 왔습니다.

 

이날은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고, 복받이를 만들어 물에 띄우거나 산에 놓는 풍습이 있습니다.

 

또한 이날은 곡식이 여무는 시기이므로 이날 날씨를 보고 점치는데요.

 

입추에 하늘이 청명하면 만곡(萬穀)이 풍년이라고 여기고, 이날 비가 조금만 내리면 길하고 많이 내리면 벼가 상한다고 여기고,

천둥번개가 치면 벼의 수확량이 적고, 지진이 있으면 다음해 봄에 소와 염소나 산양이 죽는다고 점쳤다고 합니다.

 

입추 음식

 

절기 입추에 먹는 음식들은 체온을 낮추고 체액을 보충하며, 식욕을 돋우고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 수박

수박은 여름철 대표적인 과일로, 수분과 비타민C가 풍부하여 체액의 손실을 막아주고 힘과 활력을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수박은 달콤하고 시원하여 입맛 없는 날에도 잘 먹을 수 있으며, 수박껍질은 차로 우려서 마시면 열을 식혀주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해줍니다.

 

○ 오이

오이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갈증과 배부름을 해소하며 장 건강에 좋은 음식입니다.

오이는 비타민C와 칼륨도 함유하고 있어 혈압 조절과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 도라지

도라지는 뿌리채소로, 비타민A와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여 뼈와 혈액 건강에 좋습니다.

도라지는 열을 내리고 가래를 풀어주며, 목과 허파에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입추

 

마치며

 

절기 입추는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가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