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일상, 생각/인사말

절기 소만 뜻, 인사말, 음식

by [편하게살자] 2023. 4. 19.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24 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인 소만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소만의 뜻과 의미

 

소만은 양력으로는 5월 21일 정도가 되는 날입니다.

 

소만(小滿)이라는 이름은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생장하여 가득 차는 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소만은 입하와 함께 초여름의 시작으로 여겨지며, 산야의 초목이 꽃피우고 열매를 맺고, 보리 이삭이 성장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산에서는 부엉이가 울기 시작한다고 하네요.

 

소만은 여름의 문턱으로 들어가는 절기로, 농가에서는 매우 바쁜 시기입니다.

 

모내기, 김매기, 보리 베기 등으로 1년 중 가장 바쁜 때를 지내며, 가뭄을 대비해 밭 관리와 모내기 준비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농경사회에 살았던 우리 조상들에게는 농작물의 수확이 생명까지 직결된 문제였을 거예요.

 

그래서 보리가 익어가는 걸 보면 안도의 한숨이 저절로 나오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조금은 만족한(소만) 마음의 상태가 되었고, 그래서 절기의 이름이 '소만’이 된 건 아닐까 싶어요.

 

 

 

소만에 하는 인사말

 

소만 때가 되었으니 가족, 이웃과 소만과 관련된 인사를 주고받으면 어떨까요?

 

소만 인사말 예시를 들어보았으니, 적절한 걸로 골라 적절하게 고쳐서 사용하시면 좋으실 거예요.

 

○ 신록의 색이 짙어지는 소만입니다. 가족과 함께 푸르른 신록과 같은 나날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초목이 꽃피우고 열매 맺는 소만입니다. 일교차에 유의하시면서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계절이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한 바람이 붑니다. 일교차 유의하시어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 여름의 문턱이라는 '소만’입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 되시기 바랍니다.

○ 꽃을 피웠던 식물이 열매를 맺는 소만입니다. 지금까지 OO가 꿈을 향해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운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곧 OO에게도 소만이 시기가 찾아와서 지금까지 도전에 대한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기를 바랍니다.

 

5월 21일은 소만이기도 하지만, '부부의 날’이기도 합니다.

 

건강한 부부와 행복한 가정은 밝고 희망찬 사회를 만드는 디딤돌이 되기에, 매년 5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기념하고 있는 것이죠.

 

이번 소만에는 부부뿐만이 아니라, 모든 가족과 함께 여름을 맞이하면서, 소만 인사를 나누어보는 게 어떨까요?

 

 

 

소만에 먹는 음식

 

소만이 되면 죽순을 먹었습니다.

 

산나물인 씀바귀, 냉이와 시금치 상추 등의 채소도 먹었어요.

 

또한 소만의 끝무렵에는 익기 시작하는 보리를 수확해서 먹었습니다.

 

○ 죽순

대나무의 땅속줄기에서 새로 돋아난 어리고 연한 싹을 일컫는 죽순은 부드러운 감촉과 아삭거리고 담백한 맛이 좋아 예로부터 고급 식재료로 손꼽혔습 니다.

 

죽순은 단백질과 비타민B가 풍부해 원기를 회복시켜주고,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 보리

소만의 말후에는 보리가 익어서 수확할 수 있습니다. 보리는 영양분이 풍부하고 건강에 좋은 곡물로 알려져 있습다.

 

보리는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심장병과 고혈압을 예방합다.

 

소만

 

소만과 관련된 속담

 

소만은 때로는 쌀쌀한 추위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한바탕 비가 쏟아진 뒤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스산한 한기가 찾아오기도 하죠.

 

이를 가리켜 옛사람들은 "소만 추위에 소 대가리 터진다"라는 재미있는 속담으로 표현했습니다.

 

또 "보릿고개에 죽는다"라는 말도 있는데요. 이는 앞서 알아본 보릿고개라는 단어의 유래처럼 묵은 곡식이 거의 떨어지고, 햇보리가 아직 여물지 않아 농가가 심히 곤궁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여기까지 소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