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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교육

아기 배변 훈련, 기저귀 떼는 시기, 기저귀 떼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by [편하게살자] 2023. 11. 9.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아기 배변훈련, 기저귀 떼는 시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기가 자라면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인 배변훈련은 아이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많은 엄마들이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고, 아이가 거부하거나 실패하면 답답하고 스트레스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배변훈련의 적절한 시기와 방법, 준비물, 단계별 노하우 등을 소개하고, 유용한 팁과 주의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배변훈련의 적절한 시기

 

배변훈련의 적절한 시기는 아이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가 대소변을 보고 싶다는 느낌을 알고, 엄마에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평균치일 뿐, 아이의 성장 속도나 준비도, 환경적 요인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엄마는 아이의 행동이나 반응을 잘 관찰하고, 아이가 배변훈련에 대한 징후를 보일 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배변훈련에 대한 징후를 체크할 수 있는 리스트입니다.

 

 

○ 배변 리듬이 규칙적이며 예측이 가능하다.

 

낮 동안 2시간 이상 기저귀를 적시지 않거나, 낮잠 후 기저귀가 젖지 않았다.

 

간단한 지시 사항을 이해하고 따를 수 있다.

 

혼자 화장실까지 왔다갔다할 수 있고, 옷을 벗고 올릴 수 있다.

 

욕실 변기에 앉혀도 거부하지 않는다.

 

가끔 오줌을 참으려는 행동을 한다.

 

‘쉬, 응가’ 등 간단한 단어를 표현하고, 배변 욕구를 말이나 표정으로 표현한다.

 

이 중 5개 이상 해당된다면 배변훈련을 시작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강요하거나 서두르지 말고, 아이의 페이스에 맞춰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배변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에게 배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나 아빠가 변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배변과 관련된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배변을 잘 한 친구나 동물을 칭찬해 주는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변훈련의 방법

 

배변훈련의 방법은 크게 소변 가리기와 대변 가리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소변 가리기는 아이가 소변을 보고 싶을 때 변기나 화장실로 가도록 유도하고, 성공하면 칭찬하고 보상해주는 것입니다. 대변 가리기는 아이가 대변을 보고 싶을 때 변기에 앉혀주고, 성공하면 칭찬하고 보상해 주는 것입니다.

 

소변 가리기는 대변 가리기보다 더 빨리 익힐 수 있으므로, 소변 가리기를 먼저 연습하면서 자연스럽게 대변 가리기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남자아이의 경우에는 서서 소변을 보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배변훈련의 방법을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1단계 : 아이 눈높이에 맞춘 용어를 알려주세요.

아이는 이 시기에 괄약근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쉬, 응가’ 등 간단하고 친근한 용어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배변 활동을 할 때 이 용어를 사용한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세요.

 

 

2단계 : 배변 리듬을 파악하세요.

기저귀 젖는 시간을 확인하면서 소변 보는 간격, 대변보는 간격을 체크해 두세요. 이때 아이의 행동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엄마와 놀다가도 움직임을 멈추고 서 있거나 몸을 떨면서 표정에 변화가 있는지 등을 살피세요. 아이가 반응을 보인다면 ‘응가하러 가야지’ ‘쉬하러 가자’ 등으로 눈높이에 맞춘 용어를 사용하면서 변기로 데려가 기저귀를 벗기고 앉혀주세요.

 

3단계 : 아이 변기를 준비해주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나 색상 등을 고려해 전용 변기를 준비해 주세요. 평상시에도 변기에 앉아 책을 읽거나 놀게 해 친근감을 유도하세요. 엄마나 아빠가 변기에 앉는 모습을 보여주어 변기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시기 아이는 호기심과 모방 심리가 강해 또래 친구나 부모가 직접 시범을 보이면 따라 하려고 하기 때문에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볼일을 보려고 반응할 때마다 변기에 앉히면 아이는 대소변을 봐야 할 때는 변기에 앉는 게 당연한 행동이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4단계 : 기저귀를 채우지 마세요.

변기에서 배변을 한 번이라도 성공했다면 기저귀를 채우지 마세요.

 

이때 아이가 실수하더라도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세요. 실수를 해도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칭찬하고 격려해 주세요.

 

기저귀에 볼일을 본 경우 기저귀에 묻은 똥을 아이 앞에서 변기에 버리고, ‘응가는 변기에 버려야 해’라고 설명해 주세요. 기저귀를 벗기고 변기에 앉히는 시간을 점점 줄여가면서 아이가 스스로 변기에 가도록 유도하세요.

 

 

5단계 : 기저귀를 벗겨주세요.

아이가 변기에 앉아 볼일을 보는 것에 익숙해지면 기저귀를 벗겨주세요. 이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팬티나 바지를 준비해 주세요.

 

아이가 자신의 옷을 고르고 입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때도 아이가 실수하면 화내거나 혼내지 말고, ‘괜찮아, 다음에 잘할 수 있어’라고 위로해 주세요. 실수를 했을 때 옷을 갈아입히는 것은 아이에게 맡기고, 엄마는 도와주는 역할만 하세요.

 

이렇게 하면 아이는 실수를 했을 때 불편함을 느끼고, 스스로 볼일을 잘 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6단계 : 밤에도 기저귀를 벗겨주세요.

낮에는 기저귀를 벗겼지만 밤에는 기저귀를 입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밤에도 기저귀를 벗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 기저귀를 입히면 아이는 볼일을 참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기저귀에 볼일을 보는 습관이 들 수 있습니다.

 

밤에 기저귀를 벗기기 전에는 아이가 잘 자는 시간을 파악하고, 잠들기 전에는 물을 적게 마시고, 변기에 앉혀서 볼일을 보게 해주세요. 잠자는 동안에도 아이가 볼일을 보고 싶다는 신호를 주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일어나서 변기에 앉혀주세요. 아이가 밤에도 기저귀를 벗고 잘 수 있도록 하면 배변훈련은 거의 완료된 것입니다.

 

아기 배변훈련에 필요한 준비물

 

아기 배변훈련을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아 변기 : 아이가 쉽게 앉을 수 있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유아 전용 변기를 준비해 주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나 색상의 변기를 고르게 해 주세요.

 

남아 소변기 : 남자아이들은 서서 소변을 보는 연습도 해야 하기 때문에 남아 소변기가 따로 필요합니다. 물론 유아변기에 앉아서 싸도 되지만 외출할 때 소변기에 보는 연습도 같이 해야 어떤 형태의 변기에서도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남아 소변기
남아 소변기

 

마치며

 

이상으로 배변훈련의 적절한 시기와 방법, 준비물, 단계별 노하우를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육아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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