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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메모

아비투스 -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가난한 사람들과 부유한 사람들의 사고방식 특징은?)

by [편하게살자] 2024. 2. 1.

아비투스 -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가난한 사람들과 부유한 사람들의 사고방식 특징은?)

 

아비투스
아비투스

 

도리스 메르틴의 책 '아비투스'는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을 제시하며, 가난한 사람들과 부유한 사람들의 사고방식 특징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아비투스는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며 타인과 나를 구분 짓는 품격을 뜻하는데,

 

타인과 구별되는 취향, 습관, 아우라,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 계층 및 사회적 지위의 결과이자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아비투스는 하위층(흙수저)과 상류층(금수저)의 품격의 차이를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책에서 소개하는 7가지 자본은 심리자본, 문화자본, 지식자본, 경제자본, 신체자본, 언어자본, 사회자본입니다. 이 자본들은 각각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1. 심리자본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첫 번째 자본은 심리자본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회복탄력성입니다. 상위층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하더라도 금방 회복합니다. 이와 다르게 하위층은 실패를 두려워하고, 실패하게 되면 크게 좌절합니다.

 

상위층은 자신감이 높고 하위층은 자신감이 낮습니다. 상위층은 도전을 즐기고 하위층은 도전을 두려워합니다.

 

상위층은 자기관리를자기 관리를 잘하며 하위층은 자기 관리를 잘하지 못합니다. 상위층은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지만 하위층은 목표를 세우지 않고 계획 없이 행동합니다.

 

 

 

2. 문화자본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두 번째 자본은 문화자본입니다.

 

취향, 몸가짐, 언어, 교육, 가정환경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위층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으며 하위층은 한 분야에만 관심이 많습니다.

 

상위층은 예의 바르고 고급스러운 언어를 사용하며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가정에서 태어납니다.

 

3. 지식자본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세 번째 자본은 지식자본입니다. 학력, 경력, 전문성, 자격증 등으로 구성됩니다.

 

상위층은 높은 학력을 보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으며 전문성을 갖추고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4. 경제자본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네 번째 자본은 경제자본입니다.

 

소득, 자산, 신용, 투자 등으로 구성됩니다. 상위층은 높은 소득을 올리고 많은 자산을 보유하며 신용이 높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합니다.

 

5. 신체자본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다섯 번째 자본은 신체자본입니다.

 

외모, 건강, 체력, 자세 등으로 구성됩니다. 상위층은 깔끔하고 세련된 외모를 갖추고 건강하며 체력이 좋고 바른 자세를 유지합니다.

 

6. 언어자본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여섯 번째 자본은 언어자본입니다. 어휘, 발음, 대화 방식 등으로 구성됩니다.

 

상위층은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고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며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대화를 주도합니다.

 

7. 사회자본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일곱 번째 자본은 사회자본입니다.

 

인맥, 평판,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됩니다. 상위층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인맥을 맺고 좋은 평판을 얻으며 다양한 네트워크에 참여합니다.

 

이러한 아비투스는 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상위층의 아비투스를 습득하게 되면 상위층으로 도약할 수 있고 하위층의 아비투스를 습득하게 되면 하위층에 머무르게 됩니다.

 

가난한 사람들과 부유한 사람들의 사고방식 특징

 

아비투스의 관점에서 바라본 가난한 사람들과 부유한 사람들의 사고방식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난한 사람들은 현실에 안주하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며 실패를 두려워합니다. 자신감이 부족하고 목표를 세우지 않고 계획 없이 행동합니다.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문화적으로 빈곤합니다.

 

- 반면 부유한 사람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금방 회복합니다. 자신감이 높고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세워서 실행합니다.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문화적으로 풍요롭습니다.

 

 

핵심내용

 

인상깊었던 책 내용의 일부입니다.

 

21-29p

아비투스는 사회적 지위의 결과이자 표현이다. 아비투스는 우리의 사회적 서열을 저절로 드러낸다. 우리와 비슷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 우리의 아비투스와 가장 걸맞다.

돈으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다른 자원들도 의미 있는 삶, 영향력, 만족감 등 돈만큼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출신 배경과 인맥도 자본이다. 교육, 관계 맺는 방식, 미적 감각, 달변과 적합한 목소리 톤, 당당한 자세도 자본이다.

어려서부터 고급 아비투스가 몸에 밴 사람은평균적으로 두 배 더 빨리, 더 쉽게 최고가 된다. 상류층 자녀들은 책임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훈련하고, 어려서부터 구별 짓기와 탁월함을 몸에 익힌다.

중산층 전체의 전형적 아비투스는 성과 및 지위 추구다. 상류층과 중산층 자녀들 사이엔 명확한 차이가 있지만, 그러나 한 가지 일치하는 건 거의 다 대학에 간다는 것이다. 반면 하류층 부모들 중엔 3분의 1만이 자식을 대학에 보내고 싶어 한다.


이 같은 태도를 '운명 순응'으로 해석했다. 따라서 가난한 부모는 딸의 미래를 위해 최고 대학의 경영학 전공보다 근로자 직업 교육을 더 유심히 살펴본다.

하지만 아비투스를 굳어버린 습관으로 여기는 건 짧은 생각이다. 당연히 우리의 성향과 편애는 삶의 경험과 함께 변한다. 인간은 상황에 맞춰 태도를 바꾸기 때문. 아비투스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변한다. 아비투스는 바뀔 수 있다.

31-32p

그러나 한 가지, 유년기에 몸에 밴 아비투스는 아주 깊이 자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새로운 경험을 통해 바뀌기도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만큼 빨리 바뀌진 않는다. 새로운 상황에 아비투스가 완전히 적응할 때까지는 이런 뒤처짐이 계속된다.

자연스럽게 느껴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그렇게 차곡차곡 쌓인 아비투스는 빌려 입은 가짜가 아니라 진짜 외투다. 시간이 지나면 연기가 아니 타고난 본성처럼 보이게 된다. 아비투스는 오랫동안 유지된다. 전형적인 예가 가난한 귀족이다. 영토는 사라지지만 주권은 남는다. 그뿐이랴. 한 번 획득한 자본 유형은 아주 단단히 정박해 다은 세대까지 상속된다

 


심리자본 아비투스

1. 심리자본 인간을 강하게 하는 자원 : 희망, 자신감, 낙관주의, 회복탄력성

2. 정신력, 감정적 평온: 지속적인 발전 추구와 밀접한 연관이 있고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행동하게 한다.

45-46p

회복탄력성은 중요하다. 이는 미래의 크고 작은 위기에 딸들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다시 영향을 미친다. 엘리트 자녀들은 단련을 받는다. 스포츠 정신, 자제력, 탄력성, 수용력 같은 성격 강화가 전문 지식 습득보다 더 중요하다.

미래의 엘리트들은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운동을 하고 엄격한 규칙을 따르고 스파르타식 생활을 하며 어려운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배우고, 역경을 견디고 인내하는 법을 익힌다.


상실, 질병, 스트레스 등 압박을 받을 때 필요한 능력과 인생이 잘 풀릴 때 필요한 능력은 확연히 다르다. 인생의 힘겨운 구간에선 신랄한 비판 견디기, 실수 허용하기, 허황된 소망 버리기, 좌절하지 않기 등이 필요하다.

회복탄력성은 훈련으로 키울 수 있다. 어려운 상황에 놓일 때마다 우리는 회복탄력성을 훈련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는다.

독일 심리학자 안드레아 우치는 실패 경험 후의 행동력을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본다. 


49-51p

긴장한 모습을 절대 보이지 마라. 지위가 높은 사람은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항상 격식을 지킴으로써 인간관계를 보호하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돋보이게 한다. 자신의 역할을 생각하고, 감탄이나 짜증 표현을 억제하고, 무례에 동요하지 말고 표정과 몸짓언어를 통제하라.

침착한 태도는 지속적 훈련이 필요하다. 설명하지 말고, 불평하지 마라. 아주 힘들겠지만, 좌절을 멀리하라. 비난에 흔들리지 마라. 어깨를 늘어뜨리지 않는 게 엘리트 아비투스다.

부자들은 새로운 경험에 훨씬 더 개방적이고 호기심이 많고 관용적이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독서 습관을 5년에 걸쳐 조사했더니, 부자들은 88%이 하루 30분 이상 독서를 한다. 가난한 사람들은 훨씬 적게 책을 읽고, 주로 머리를 식히기 위해 읽는다.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들은 우연한 행운, 직접적 후원, 부자 애인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은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그걸 이루기 위해 일한다. 부자들이 성공한 이유는 그들이 더 똑똑해서가 아니라 계획을 세우고 실천했기 때문이다.

53p

어느 정도 성공 확신은 필요하다. 성공의 원동력인 대담성과 자주성은 자신감에 기반을 두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 벌어지든 다 잘될 거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어려서부터 성공한 사람들에 둘러싸여 성장한 사람일수록 쉽게 자신감을 갖는다. 자신의 역량과 야망을 명확히 표현하는 것은 성공 아비투스에 속한다.

57p

관대함이 품위와 부를 끌어 당긴다. 칭찬은 향수와 같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가졌을 때도 기뻐할 줄 알아야 좋은 성품이다.

66p

반듯한 마음가짐과 윤리 의식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고 다른 사람의 옳음을 인정하며, 정답이 여럿일 수 있음을 수용한다. 참기 힘들더라도 경청하라. 고함을 쳐도 되는 지위에 있더라도 상대방의 위신을 살려주는 방식으로 비판하라.

71p

위로 오르려는 욕구는 감사할 줄 모르는 불만이 아니라 창의적인 불평에서 생긴다.

72-74p

재정적 지원과 최고의 인맥 같은 기회는 상속된다.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인간관계에서 얼마나 많은 사회성을 보이며, 얼마나 끈기 있게 자신의 목표를 추구하느냐가 소득과 승진에 큰 역할을 한다.

성공한 가정에서 태어난 게 성격 형성에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가족들이 기대할 수도 있고, 외부에서 기대하기도 한다. 그것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만들 수 있다. 계급 상승을 꿈꾸는 사람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자제력과 끈기를 키우고 실패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 힘들겠지만 성공을 위한 좋은 훈련이다.


75p

돈, 권력, 명예욕이 아니라 순수한 열정이 1순위여야 한다.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가장 큰 성공을 거둔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모든 가능성을 총동원하기 때문.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의 아비투스를 배우고 그들과 용감하게 관계를 맺어야 한다. 또한 자신의 가치관에 맞게 살고 감사하고 공감하며 모든 사람을 존중하는 게 중요하다.

 


문화자본 아비투스

내면화된 문화적 관점: 일상에서 가치관, 취향, 지적 관심으로 표현됨

문화를 통해 만들어졌거나, 문화적 즐거움을 누리게 하는 제품: 책, 전자 매체, 악기, 스트리밍 서비스, 예술 작품, 스포츠 장비 등

 

82-87p

부유층이 갖는 우월한 감정은 매너, 가치, 고급문화에 대한 감각을 먹고 자란다. 환경 의식, 명상, 시야를 넓혀주는 경험과 그것에 대한 선망. 선도자로 인정받기 위해선 예전부터 훈련된 취향뿐 아니라 현재는 어떤 취향이 선망받는지 꿰뚫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교양 있는 사람은 취향을 드러내되 절대 거기에 많은 돈을 쓰지 않는다. 상류층 자녀들은 입학도 전 클래식 음악 교육을 시작하고 다방면으로 문화적 역량을 쌓는다. 창피함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양궁 기본 지식, 요트 조종 면허, 골프 자격 등을 갖춰야 한다. 최고의 직책을 건 승진 경쟁에서 문화적 소양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진다.

89-93p

지위가 취향을 결정한다. 대중적 취향을 가장 낮은 곳에 배정, 위로 오르려 애쓰는 사람들은 허세 취향을 중간에 뒀다. 가장 위엔 미적 감각을 진리로 여기는 사회적 엘리트들의 정통 취향이 있다.

부가 증가할수록 유용성을 따지는 질문은 점점 더 사라진다. 유용성 대신 세련됨과 우아함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100p

중산층이 생각하는 좋은 매너란 서로의 관계를 편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최정상은 격식을 갖춘 태도로 기업을 대표한다. 정치적 올바름, 직함과 직책의 존중이 여기에 속한다. 격식은 사회적 상호 관계를 더 일상적이고 더 예측 가능하게 만든다.

특권층 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무얼 말해도 되는지, 누가 누구에게 먼저 소개되어야 하는지, 언제 편하게 대해도 되고 언제 절대 안 되는지, 그리고 식전 빵을 바르게 먹는 방법과 농담을 할 땐 오직 자신만을 희생시켜야 한다는 사실 등을 안다. 격식이 필요한 지위에 오르기 전, 미리 몸에 익혀둬야 한다.

102p

하류층은 지역에 머문다, 중산층은 전국을 본다. 상류층은 전 세계로 향한다.

중산층과 상류층 자녀들보다 노동자 계급 자녀들이 외국 경험을 낭비로 보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생활공간에선 국제적 경력을 쌓을 일이 없고, 외국은 경력 기회가 아니라 여행지를 연상시킨다. 보스턴에서 듣는 몇몇 수업보다 조기 졸업이나 시급이 높은 아르바이트에 더 높은 점수를 준다.


106-109p

조용한 부, 눈에 띄지 않은 소비, 애써 과시하지 않음으로써 과시하기.

문화자본이 많을수록 부유함이 덜 드러낸다. 자산가는 웬만하면 자산 격차를 공개적으로 드러내 길 꺼린다. 그들은 숨어서 산다.

신흥 부자들은 밑에서 위로 올라왔기 때문에 미숙한 사치를 하는 경우가 많다. 외제 차, 고급 식당, 귀금속 팁, 명품 가방에 많은 돈을 소비하는 것에서 그들이 갑작스럽고 힘겹게 이룩한 부에 아직 익숙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대를 이어온 부자들도 그런 것에 돈을 소비하지만, 그러나 그들은 힙합 스타처럼 어찌어찌 돈을 번 이들만이 번쩍이는 황금 시계로 부를 과시한다는 걸 안다. 획득한 지위를 어떻게든 드러내야만 하니까.

 


지식자본 아비투스

유익하고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지식과 능력

졸업장, 학위, 자격증: 고학력자의 시장 수요가 지식자본의 가치를 결정한다.

124p

지식에서 자의식, 창의성, 실력이 자란다. 지식이 많을수록 아비투스에 여유가 생긴다.

129p

대학 졸업장은 세련된 아비투스, 고급 생활양식, 더 흥미로운 인적 네트워크를 만든다. 대학 교육을 통해 계층 간 차이가 줄고 세계관이 넓어지며 취향과 야망이 비슷해진다.

이에 반해 직업 교육은 인격 발달보다는 바로 금전적 이득을 얻는 전문 기술에 초점을 둔다.


130p

크게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으로 목표지향성과 실력을 꼽는다. 자신감과 최고의 적합성으로 무장하고 도약을 기다리는 후보자들 역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138p

최정상에 있는 사람은 지식보단 대화나 사고 능력, 개방성 등 지식을 다루는 방식에 더 주의를 기울인다.

151p

폭넓은 지식은 칼바람을 막아주는 강력한 패딩처럼 두려움을 막아준다. 선망받는 교육기관과 직장은 특권층 출신과 비슷하게 당신의 지평을 넓혀주고 아비투스를 풍성하게 한다.

사회, 문화, 학문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를 놓치지 마라. 다방면으로 지식을 확장하라. 사회적 역량을 개발하고 좌절, 질병, 돌봄 같은 삶의 과제를 넓은 지식으로 연결하고 인격을 강화하라. 아이디어, 문제 해결 능력, 혁신 지식으로 승부하라. 단, 시끄럽게 알기기보단 조용히 드러내는 게 좋다.

 


경제자본 아비투스

물질재산: 돈, 주식, 부동산 자산, 기업 자산, 보석류, 금, 예술 작품 노령연금, 국민연금, 생명보험, 상속 등 추후 예상되는 자산

 

166-168p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응원하며 늘 곁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건강, 의미 있는 삶 역시 행복감을 준다. 고소득층에게도 돈의 증가는 유쾌한 일이지만, 그러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진 않는다.

어느 시점부터는 심지어 돈이 기쁨을 반감시킨다. 무더위 끝에 찾아온 신선한 여름밤은 처음엔 아주 반갑지만 신선한 밤이 닷새째 이어지면 첫날만큼 반갑지 않다는 걸 다들 경험해보 지 않았나?

 

신체자본 아비투스

 

228p

연구에 따르면 명성이 높은 사람들은 실제보다 몸집과 키가 더 크다고 평가된다. 심지어 개방적인 자세는 스스로 권력을 가졌다고 느끼는 것보다 강한 아우라를 뿜어낸다.

상류층은 신체 자본에 많은 걸 투자한다. 상류층의 39%가 운동, 활력 충전, 신체 단련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상류층에선 자녀의 81 %가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스포츠를 훈련하고 대회에 참가한다.

 


언어자본 아비투스

언어 자산과 표현 형식, 그리고 이와 연결된 소통 및 사회적 역량교육 수준, 출신, 사회적 지위를 추론하게 하는 언어적 특징

 

235p

지위가 높다면 자연스러운 품위와 친근함으로 다른 사람을 매료시키는 것이 이상적이다.

240-253p


틀린 어순이나 맞춤법은 대화 대상자에 따라 위신을 땅에 떨어뜨릴 수 있다. 그것은 종종 사회적 격차가 된다.

상류층은 억양과 표현 방식의 미묘한 차이에서 누가 자신과 같은 수준이고 아닌지를 알아차린다. 다른 사람을 존중함으로써, 그들과 같은 수준임을 드러내고 품격을 높인다.(설명을 적게, 폭로를 적게)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을 보면 누구나 우리의 취향과 사회 계급을 쉽게 읽을 수 있다. 지위 표시를 너무 노골적으로 내보이는 사람은 스스로 수준을 떨어뜨린다.

255-258p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는 언어는 이상으로 통한다. 저절로 혹은 압박 속에서, 적절한 언어 아비투스를 숙달한 사람이 주로 명성을 누린다.

어려서부터 몸에 배도록 수사학 기술을 익힌 사람이 가장 성공한다. 상류층 자녀는 명성을 가장 많이 좌우하는 언어 아비투스를 집에서, 가족 식탁에서 습득한다. 중산층 자녀는 어휘와 문법 면에서 상류층 자녀와 쉽게 수준을 맞출 수 있다.

지위가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 말을 끊어도 느긋하게 반응한다. 끼어든 사람을 그냥 무시, 감정적 동요 없이 조용히 저지한다. 그다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하던 말을 계속 이어간다. 반면 자신의 지위가 위태롭다 느끼는 사람은 말 끊기를 상대방의 무례가 아닌 개인적 공격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쉽게 싸움으로 번진다.

진정한 리더는 무례에 흔들리지 않고 비판적 상황에서도 격식을 유지함으로써 자신을 돋보이게 한다. 그러므로 시간을 갖고 여유롭게 대답하고 목표를 명확히 하며 짧고 인상적인 문장으로 제안하라. 단호하고, 명확하게, 결과 지향적으로.

총괄 능력이 있는 사람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현실을 직시하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 불평, 자기 방어, 남 탓은 주로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에게서 자주 목격된다.


264-268p

거리 두기와 근접의 계급별 차이는 스몰토크에서 중요한 구실을 한다. 중산층은 스몰토크가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게 해 주고, 가보지 못한 곳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주는 열쇠라고 보고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상류층 모임에서도 의도성이 없는 자연스러운 스몰토크가 정확히 그런 구실을 한다.

그러나 그들의 스몰토크는 새로운 관계를 맺기 위한 대화가 아니라, 기존의 연결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한 대화다. 그러므로 중요한 사람들에게 다가가 스몰토크를 시작하긴 쉽지 않다. 그러므로 표현 방식, 관심 분야, 미디어 소비를 당신이 오르고자 하는 수준에 의식적으로 맞춰라.


사회적 소속은 숨길 수 없어 격에 맞는 대화를 원하면 어떤 언어, 주제, 의견이 계급을 구별 짓고 공통점을 만들어내는지 알아내는 감각을 키워야 한다.

최정상 리그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세 가지는 문화, 전통, 자선이다. 자산 차이를 드러낼 뿐,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게 고급 아비투스에 속한다.


269p

성공 못한 사람은 언어적 공간 확보에 서툴다. 성급하게 생각을 말하고 단어 선택에 부주의하다. 자신의 성과를 줄여서 말하고, 그렇게 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아차리지 못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연스러운 소통 방식으로 자신의 높은 지위를 알린다. 그들은 어휘 선택과 발음, 말하는 속도와 시간에서 원하는 만큼의 공간을 확보한다. 그리고 대화 상대자의 언어가 저급하면 불쾌해하며 그것을 기억한다.


어휘를 신중하게 선택하자. 언어 아비투스는 역량을 강조하고 주제에 적합한 의미를 부여하며, 상대방에게 신뢰를 준다.

 

사회자본

모든 영역과 분야에서 쉽고 안전하게 움직이는 사회적 역량

사회적 관계망 사회자본에서 나오는 자원의 예: 지원, 사회적 명성, 신뢰, 정보, 결정권자와의 친분

 

294p

주변 사람이 우리의 아비투스에 영향을 미친다. 아비투스는 전염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삶을 대하고, 어떤 옷을 입고, 무엇으로 집을 꾸미고 무엇을 바람직하고 아름답고 합법적이라고 여기는지 저절로 알게 된다. 우리가 그들의 태도를 철저히 거부하지만 않으면 우리는 곧 그것에 감염된다.

309-310p

노력하되 무언가를 돌려받게 되리란 기대를 버려라. 터무니없는 소리처럼 들리는가? 얻을 게 없는데 도대체 왜 스트레스를 감수해야 할까? 간략히 말하면 행운의 우연이 당신을 도울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커뮤니티 구축은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기보단 간접적으로 그 가치가 드러난 경우가 많다.

한 가진 확실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 무언가를 수확하려면 무언가를 뿌려야 한다.

최고의 경력을 달성한 인물들은 혼자 힘으로 그 자리에 오르지 않았다. 성공을 지원했던 멘토가 있었다. 멘토는 성공에 필요한 추진력을 적시에 제공해 준다. 단 한번 뒤에서 슬쩍 밀어주는 손이 강력한 순풍이 된다. 멘토란 활력을 주는 사람, 길을 닦아주는 사람, 문을 열어주는 사람, 가능성을 열어주는 사람이다.


323p

위로 도약하려면 관계를 만들어라. 인간은 원래 관계 안에서 자아를 인정받고 재확인받으려는 속성을 타고났다. 최상층에선 넓은 인맥이 유용할 뿐 아니라 소속을 표시한다. 그러므로 이른바 상위 0.1퍼센트에선 장관의 초대가 롤렉스나 레인지 로버보다 훨씬 강한 지위 상징이다.

교육 수준과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사회적 관계망이 넓고 중요해진다. 여가 시간은 곧 인맥을 넓히는 시간이다. 사업 파트너와 함께 하는 등산이나 파티는 비공식적 연결을 강화한다. 그래서 상류층은 관계를 돌보는 데 시간, 재정, 정신적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인 아비투스의 개념을 알아보고, 책의 핵심 내용 일부를 정리했습니다.

 

이 책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흔히들 책, 아비투스는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부자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소개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비투스가 부유층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것에 그다지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부유층을 단순히 부를 소유한 것으로 정의한다면)

 

단시간에 고성장을 이룬 한국사회에는 부를 소유하고 있을 뿐, 품격이 없는  졸부가 넘쳐납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 품격 있는 7가지 자본유형이 부를 이루는데 필요하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되고 싶다면, 여유로운 품격보다는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말하는 "피 튀기듯 치열한 삶"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비투스"를 부자가 되기 위한 것이라기보단, 부자가 된 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부를 어떻게 사용하고 후대에 물려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통찰을 주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위해 부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돈을 좇는 삶을 살게 되고, 돈의 노예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자가 되겠다는 것이 최종목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부자가 된 후  품격 있는 삶을 사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하고, 부(경제자본 아비투스)는 그 수단일 뿐입니다.

 

아비투스는 부를 축적하는 것을 넘어 그다음 무엇을 바라보여 살아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아비투스를 읽으며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나는 어떤 삶을 지향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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