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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운동, 멘탈

운동을 해야 하는 진짜 이유!|움직임과 뇌

by [편하게살자] 2023. 4. 10.

운동을 해야 하는 진짜 이유!|움직임과 뇌

 

1. 운동을 해야 하는 진짜 이유

 

 

우리는 보통 운동을 하는 이유로 다이어트나 성인병 예방을 들곤 합니다.

 

하지만 운동에는 그보다 더 중요하고 꼭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운동이 우리의 뇌에 미치는 영향 때문입니다.

 

운동은 뇌의 건강과 기능을 향상하고, 노화와 질병을 예방하며, 정신적인 웰빙과 행복감을 증진시킵니다.

 

이 글에서는 운동과 뇌의 관계에 대해 과학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2. 뇌가 존재하는 이유 : 움직이기 위해서

 

뇌는 인간의 가장 복잡하고 중요한 기관입니다.

 

뇌는 우리의 인지, 기억, 감정, 의사결정 등 다양한 정신적인 활동을 담당합니다.

 

하지만 뇌가 존재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단 하나, 움직이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신경과학자 다니엘 울퍼트 (Daniel Wolpert)는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뇌가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는 움직임을 생성하고 제어하기 위해서다."

 

 

만약 주위 사물을 인지하는 것, 생각하는 것, 기억하는 것 등 두뇌의 활동이 미래의 움직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어 퇴화할 것이다.”

 

즉, 뇌는 움직임을 위해 발달하고 최적화된 기관이며, 움직임은 인지와 기억의 기반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단순 동물인 멍게는 처음 유생 때 바닷속을 헤엄쳐 다니다가 특정 시기에 이르면 바위에 달라붙습니다.

 

이렇게 멍게가 바위에 달라붙고 더 이상 움직일 필요가 없어지면, 멍게는 기이한 짓을 합니다.

 

영양 보충을 위해 자신의 뇌와 신경계를 먹어버리는 것입니다.

 

움직임이 필요 없어진 순간, 멍게에게 뇌는 사치품으로 전락해 버리는 것입니다.

 

포유류 동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코알라의 뇌는 40%가 뇌척수액으로 가득 차있는데, 이 빈 공간은 예전 코알라의 조상들이 지금보다 더 큰 뇌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점점 몸을 움직이지 않고 느릿느릿 유칼립투스나뭇잎이나 뜯어먹는 방식으로 적응해 버린 코알라에게, 에너지만 잡아먹는 큰 두뇌가 필요 없어진 것입니다.

 

인간이 이토록 커다란 뇌를 갖게 된 이유는,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복잡하고 다양한 움직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현대사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지만, 수렵채집시절 움직인다는 것은 생존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음식을 먹기 위해 여기저기 휘젓고 다니고, 딸기가 나오는 곳을 기억해 뒀다가 다시 찾아오기도 하고, 사자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은 우회하여 이동해야 했으며,

사냥할 땐 사냥감의 이동 속도와 방향을 예상하며 움직이고, 도구를 집기 위해선 손가락 끝의 신경까지 활용해 움직여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복잡하고 큰 뇌가 필요했으며, 기억력과 인지력은 우리의 움직임을 도왔습니다.

 

3. 운동이 뇌에 미치는 영향

 

운동은 뇌의 건강과 기능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운동은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신경세포의 성장과 연결을 촉진하고, 신경전달물질의 분비와 균형을 조절합니다.

 

운동은 또한 심혈관 건강과 혈압을 개선하고, 염증과 산화스트레스를 감소시킵니다.

 

이러한 생리적인 변화는 다음과 같은 인지적인 이점을 가져다줍니다.

 

운동은 해마의 크기와 기능을 증가시킵니다.

 

해마는 뇌의 측두엽에 위치한 기억중추로, 공간적인 기억과 장기기억에 관여합니다.

 

운동은 해마에서 신경발생이라고 하는 새로운 신경세포의 생성을 촉진하고, 해마와 다른 뇌 영역과의 연결을 강화합니다.

 

이로 인해 운동은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운동은 전전두엽의 크기와 기능을 증가시킵니다.

 

전전두엽은 뇌의 이마엽에 위치한 행정기능중추로, 주의력, 집중력, 계획력, 문제해결력 등에 관여합니다.

 

운동은 전전두엽에서 회백질이라고 하는 신경세포들의 보호막을 유지하고, 전전두엽과 다른 뇌 영역과의 연결을 강화합니다.

 

이로 인해 운동은 행정기능과 인지적 유연성을 향상시킵니다.

 

운동은 노화와 질병으로부터 뇌를 보호합니다.

 

운동은 뇌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뇌의 항산화 효과를 강화하고, 뇌의 염증 반응을 감소시킵니다.

 

이러한 효과는 뇌의 노화를 늦추고,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발병과 진행을 지연시킵니다.

 

4. 운동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운동은 뇌의 건강과 기능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운동은 뇌에서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고 균형을 맞추어 감정과 기분을 조절합니다.

 

운동은 또한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낮추고, 해마의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기능을 강화합니다.

 

이러한 효과는 다음과 같은 정신적인 이점을 가져다줍니다.

 

 

운동은 우울증과 불안을 예방하고 완화합니다.

 

운동은 자연적인 항우울제로서, 웰빙과 전반적인 기분에 결정적인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생산에 영향을 줍니다.

 

운동은 또한 엔도르핀이라고 하는 행복호르몬을 분비하여 통증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쾌감과 만족감을 증가시킵니다.

 

운동은 또한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여 기분과 활력을 개선하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입니다.

 

운동은 스트레스와 장애를 극복하는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운동은 신체적인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심리적인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방식을 바꿉니다.

 

운동은 스트레스 반응을 가라앉히고 내성이 강화되었다는 메시지를 몸에 전달합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스트레스가 주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고,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또한 장애와 직면했을 때 문제해결력과 의지력을 강화합니다.

 

운동은 창의력과 창의성을 증진시킵니다.

 

운동은 전두엽의 활성화와 연결성을 증가시켜 창의적인 사고를 돕습니다.

 

운동은 또한 신체와 정신의 긴장을 풀어주고, 다양한 자극과 경험을 제공하여 창의적인 영감을 주기도 합니다.

 

운동은 또한 기분이 좋아지게 하고 자신감을 높여주어 창의적인 표현을 촉진합니다.

 

5. 운동을 얼마나 하면 좋을까?

 

운동이 뇌에 좋은 것은 분명하지만, 운동을 얼마나 하면 좋을까요?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운동량은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과 2회 이상의 근력 운동입니다.

 

중등도 유산소 운동이란 심박수를 50~70% 정도로 높이는 운동으로,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해당됩니다.

유산소운동

 

근력 운동이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덤벨, 바벨, 밴드 등을 이용한 운동이나 본인의 체중을 이용한 운동 등이 해당됩니다.

근력운동

 

운동은 하루에 20~30분 정도로 나누어서 해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10분, 점심에 10분, 저녁에 10분씩 걷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운동은 너무 과하지 않게 적당한 강도와 시간으로 하면 좋습니다.

 

너무 과하게 하면 오히려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강도의 장시간 운동은 코르티솔 수치를 올리고, 뇌의 염증과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운동은 또한 다양하고 재미있게 하면 좋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운동을 하면 뇌의 다양한 영역과 기능을 자극하고 강화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운동을 하면 동기부여가 되고 지속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하면 사회적인 자극과 상호작용을 통해 뇌의 건강과 웰빙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6. 마치며

 

운동은 단순히 몸매를 관리하거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운동은 우리의 뇌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인지능력과 기억력, 행정기능과 창의력, 정신건강과 행복감 등을 향상합니다.

 

우리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활동적으로 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에게 운동은 너무 과소평가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운동하는 목적이 이제 바뀌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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