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의 힘 : 시장의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부를 쌓는 방법

1. 탄타의 유혹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내가 산 주식은 안 오르는 데 다른 주식 들은 잘 오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산 주식을 팔고 잘 오르는 것처럼 보이는 주식을 삽니다. 사고파는 과정에서 수수료와 세금이 나갑니다.

 

그렇게 교체를 하면 돈을 잘 벌 것 같지만 막상 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산 것은 오르지 않거나 떨어지는 것 같고 이번에는 다른 주식이 오르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또 매매를 하고 수수료가 나갑니다.

 

금융권에서는 주식으로 돈을 벌고 싶은 고객들의 마음을 이용합니다. 고객은 당장 좋아 보이는 그 주식으로 교체 매매를 하고 금융회사는 수수료를 남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타를 하면 수익을 떠나 엄청난 수수료를 손실을 입게 됩니다.

 

※ 왜 다른 주식은 오르는 것처럼 보일까요?

 

그것은 오른 주식만 눈에 보이는 것입니다.

 

반면 내가 산 주식은 오르든은 오르지 않든 눈에 들어옵니다.

 

내 주식과 오르는 주식을 비교하다 보니 내 주식의 불만이 생기고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것입니다.

 

교체를 하면 오르는 것처럼 보이는 주식은 다시 내 주식이 되고, 오르지 않는 날도 함께 하게 됩니다.

 

그러니 다시 불만을 가지고 지금 당장 오르는 주식으로 눈길이 갑니다.

 

 

창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주로 잘되는 식당이나 카페를 다닙니다.

 

그러다 보니 장사를 하면 돈이 잘 볼 것이라는 착각을 합니다.

 

하지만 막상 내가 장사를 하면 대박이 나지 않습니다. 당연히 잘 되는 가게보다는 잘 안 되는 가게가 훨씬 더 많습니다.

 

이렇게 탄타의 유혹에 빠지면 투자의 본질을 잊어버리고 시장의 흐름에 휘둘리게 됩니다.

 

투자의 본질은 자신이 알고 믿는 기업에 돈을 주고 그 기업의 성장과 수익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의 재무제표, 사업모델, 비전, 경쟁력 등을 분석하고 평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업이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고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낼 수 있을지를 예측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자신이 투자한 기업에 대한 신뢰와 확신이 생기고 시장의 변동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2. 장기투자를 해야하는 이유

 

단기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계속해서 낼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장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또한 단기적인 투자는 감정적인 요소가 많이 개입됩니다. 시장이 오르면 과욕에 빠져서 더 많은 주식을 사거나 시장이 내리면 공포에 빠져서 주식을 팔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투자전략을 잃어버리고 손실을 키우게 됩니다.

 

반면 장기적인 투자는 시간의 가치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의 가치는 증가하고 주식의 가격도 상승합니다.

 

물론 모든 기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우량한 기업들은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우량한 기업들을 찾아서 저렴하게 사고 오랫동안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기업들의 가치가 인정받고 주식의 가격도 상승합니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투자목표를 달성하고 부를 쌓아갈 수 있습니다.

 

1. 마켓타이밍은 환상!

장기적인 투자는 마켓 타이밍에 대한 환상을 버리는 것입니다. 마켓 타이밍이란 시장의 최저점에서 사고 최고점에서 파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시장의 최저점과 최고점은 뒤돌아보면 알 수 있지만 현재나 미래에는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장의 최저점과 최고점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고 그 사이에는 많은 변동이 있습니다.

 

따라서 마켓 타이밍을 하려고 하면 오히려 시장의 변동에 휘둘리게 되고 많은 기회비용을 감수해야 합니다.

 

JP모건에서 나온 자료를 인용해 보겠습니다. (* Guide to Retirement, 2018)

 

○ 1998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29일까지 십 년 동안 미국 주식시장 지수인 S&P 500에 투자했을 때 다양한 경우의 수익률을 계산했습니다.

 

○ 1998년 1월 1일에 1만 달러를 가지고 투자를 시작했고 10년 동안 하루도 빼지 않고 투자를 했다면

2017년 12월 19일에 그 투자금은 4만달러가 되고 연 수익률은 7.2%였습니다.

 

○ 만약 하루 수익률이 제일 좋았던 10일을 선정해서 그 10일 동안만 투자를 하지 못했다고 가정한다면

연 수익률을 절반 이하인 3.5% 로 떨어졌습니다.

 

○ 제일 좋았던 20일 동안 투자를 하지 못한다면 1.2% 에 미치지 못하고

상위 30일 동안 혹은 그 이상 투자하지 못하게 되면 수익률은 마이너스였습니다.

 

 

○ 더 놀라운 것은 수익률 상위 10 일 중에 6일은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2주 이내에 발생한 결과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15년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던 날은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날에서 겨우 이틀이 지난 후였습니다.

 

JP Morgan Asset Management 'Guide to Retirement'

 

이 자료는 수익이 제일 좋았던 그 하루는 가장 안좋았던 날들과 같이 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시장이 급락할 때 과연 과감하게 주식을 살 수 있는 용기와 철학을 가진 사람이 많았을까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장이 내리면 팔고 오르면 사는 식으로 반응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오히려 손실을 극대화하고 수익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반면 시장의 남아서 장기로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2. 복리효과

복리효과란 원금에 붙은 이자가 다시 원금이 되어 이자를 낳는 현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 수익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효과를 말합니다.

 

복리효과를 이용하면 장기적으로 큰 자산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와 관련한 복리효과에 대한 유명한 차트입니다.

 

워런 버핏의 나이대별 부의 규모 를 계산한 그래프인데 50대 이후 부위 규모가 커졌고 특히 60대 이후 부의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에 따른 봄의 효과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자료 이기도 합니다.

 

 

 

워런 버핏은 1965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연간 수익률이 20.3%인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만약 워런 버핏이 1965년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단리로 계산하면 2019년에는 약 110만 달러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복리로 계산하면 2019년에는 약 2천억 달러가 되었습니다.

 

즉, 복리로 인해 원금이 약 2만 배가 된 것입니다. 이렇게 복리효과는 장기간 투자할수록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Net worth of Warren Buffett

 

3. 문제의 해결책은 욕심을 버리는 것

 

주식투자에서 마켓 타이밍은 환상일 뿐입니다.

 

본업에 충실하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수익률을 추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워런 버핏도 말했지만 개인투자자가 주식투자로 연 10% 수익을 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적당히 괜찮은 수익을 내는 투자처를 찾아 자신의 돈을 투자하고 본업에 최선을 다하는 편이 더 현명합니다.

 

연간 15% 의 수익을 내면내 투자금은 10년마다 4배가 되고 20년 뒤에는 16배 가 됩니다.

 

30년 뒤에는 60배가 됩니다.

 

돈이 알아서 돈을 벌게 놔두고 종잣돈을 모아 투자하기를 반복하면 돈은 계속 불어나게 됩니다.

 

우리가 할 일은 꾸준히 오를 주식을 찾아내 거기에 투자하는 것, 직장에서 종잣돈을 모으는 것, 이 과정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72의 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