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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운동, 멘탈

카페인 내성을 낮춰야하는 이유|정기적 커피 끊기의 필요성

by [편하게살자] 2023. 10. 11.

 

카페인 내성을 낮춰야하는 이유|정기적 커피 끊기의 필요성

 

커피는 왜 주기적으로 끊어야 할까?

 

커피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입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우리의 뇌에서 잠을 조절하는 물질인 아데노신과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아데노신 수용체에 결합하면서 잠을 막아줍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피로를 느끼지 못하고, 각성과 집중력이 상승하는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인은 피로를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피로를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카페인과 결합하면 피로가 풀리지 않으니, 뇌에서는 아데노신을 처리하기 위해 아데노신 수용체를 계속 늘리게 됩니다.

 

그러면 늘어난 수용체에 맞춰 카페인 양이 늘어나야 잠을 막을 수 있고, 커피 한 잔으로 깨던 것이 두 잔, 세 잔을 마셔야 깨는 카페인 내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카페인내성 낮추기
카페인내성 낮추기

 

매일 카페인을 마시지만 더 이상 카페인의 각성 및 집중력 상승효과를 잘 못 느끼게 됩니다.

 

그래도 그냥 습관적으로 마시는데, 그 이유는 단지 보통 수준의 집중력과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또 안 마시면 두통이 생기거나 컨디션이 안 좋아지고, 밤에는 잠을 못 자는 불면증이 생깁니다.

 

흔히 하루나 이틀 정도 끊어보고 커피 끊어도 못 자네 하고 다시 커피를 마시는데, 카페인은 이틀 정도에 걸쳐 배출되기 때문에 좀 더 오래 끊어야 합니다.

 

커피를 끊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런 카페인 내성이 생긴 상황에서 이틀 정도 커피를 끊으면 사실상 카페인이 거의 다 배출됐는데도

그 후로 3~5일 정도는 낮에는 시도 때도 없이 졸리고 밤에는 못 자는 식으로 피곤하고 의욕이 쑥 사라진 상태가 됩니다.

 

그러다 끊은 지 빠르면 5일, 늦어도 10일쯤 되면 커피를 안 마셔도 평소 마셨을 때처럼 활기찬 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

 

아데노신 수용체가 원래대로 복구되는데 8~15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커피를 안 마시다 보면 회복이 되는 것입니다.

 

카페인 내성을 낮추는 방법

 

카페인 내성을 낮추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먼저 카페인 섭취량을 절반으로 낮춥니다. 그것을 3~4일 동안 유지합니다.

 

그 이후에 1~2일 동안 카페인을 아예 섭취하지 않습니다.

 

다음날 다시 카페인을 마시는데, 원래 마시는 양의 절반만 마십니다. 즉, 3~4일 동안 반으로 줄였던 만큼만 마시는 것입니다.

 

그러다 가끔씩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필요할 때 원래 마시던 양을 마십니다. 이것은 가끔이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출근하는 주간에는 섭취량을 반으로 줄이고, 마지막 출근날부터 주말까지 끊는 방법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쩐지 육아를 하면서 주말이 더 빡센 경우가 잦아서 쉽지는 않은 문제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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