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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일상, 생각/단상

세대 전쟁(MZ세대 타령 등, 연령에 따른 분류의 부정적 영향)

by [편하게살자] 2023. 4. 20.

요즘 한국 사회에서는 X세대, MZ세대, 알파세대 등으로 나이대별로 사람들을 구분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세대 용어들은 특정 연령대의 특징과 성향을 설명하거나 이해하기 위한 편리한 도구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세대 용어들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대 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이런 용어들을 만들고 사용하는 데에는 정치인들이 세대 갈등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는 의도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첫째로, 이런 세대 용어들은 나이에 따라 사람들을 구분하고 분류하므로 소속감과 배제감을 만들어낸다.

 

이는 세대별로 고정된 특징과 성향이 있다고 가정하고 일반화하는 것으로, 서로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낳을 수 있다.

 

예를 들어, MZ세대는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고 자유롭고 창의적이지만, 책임감이 부족하고 변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는 등의 인식이 있을 수 있다.

 

반면, X세대는 전통적이고 안정적이지만, 융통성이 없고 혁신에 소극적이라는 등의 인식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인식은 개인의 다양성과 차이를 무시하고 단순화하는 것으로, 실제로는 증명되지 않은 주장일 수 있다. 세대 간의 소통과 협력을 돕는 것이 아니라, 세대 간의 격차와 대립을 심화시킬 수 있다.

 

 

둘째로, 이런 세대 용어들은 정치인들에게 정치적 자본으로 활용되기 쉽다.

 

그들은 세대 갈등을 부추기는 수사를 통해 특정 연령층의 지지를 얻으려고 하고, 분열된 정치 상황을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정치인들은 MZ세대를 젊고 진보적인 힘으로 칭찬하거나 호소하여 자신들의 정책과 가치관에 동조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이런 정치적 전략은 세대 간의 화합을 방해하고, 해결해야 할 실질적인 문제에서 관심을 돌리게 할 수 있다.

 

셋째로, 이런 세대 용어들은 객관적인 근거나 기준이 없이 미디어나 마케팅 업체에 의해 만들어지고 정의되기 때문에, 누가 어느 세대에 속하는지에 대한 혼란과 의견 불일치를 야기한다.

 

이러한 명확성의 결여는 세대 간의 분열에 더 기여하고 불필요한 긴장과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

 

세대구분 찬반 설문조사 결과

 

결론적으로, 나이대별로 사람들을 설명하기 위해 세대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편리할 수 있지만,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그들은 세대 간의 분열과 고정관념, 갈등을 야기할 수 있으며, 정치인들의 정치적 조작에 이용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임의적인 용어를 사용하여 사람들을 나누는 것보다는, 보다 단결된 사회를 위해 세대 간의 이해와 공감, 협력을 강화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나이에 따라 사람들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다양성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우리는 세대 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서로의 입장과 관점을 듣고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면 세대 전쟁이 아니라 세대 화합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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