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증상, 감염 원인, 치사율

엠폭스는 원래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2022년 5월부터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다수 국가에서 풍토병 지역과 연관성이 없는 감염 사례가 이례적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엠폭스 바이러스의 변이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아시아에서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해외 여행력이 없는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엠폭스의 증상, 감염원인, 치사율,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엠폭스 /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

 

* 엠폭스란?

 

엠폭스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증상은 두창과 유사하나 더 경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엠폭스는 인수공통 감염병으로서, 동물 → 사람, 사람 → 사람, 감염된 환경 → 사람 간 접촉을 통해 감염이 가능합니다.

 

 

 

2. 엠폭스 증상

 

엠폭스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잠복기: 약 5일~17일

 

· 발열: 38도 이상의 급성 발열

 

· 오한: 추위를 느끼는 증상

 

· 림프절 부종: 목이나 겨드랑이 등에 있는 림프절이 부어오르는 증상

 

· 피로: 몸이 힘들고 기운이 없는 증상

 

· 근육통 및 요통: 근육이나 요추에 통증이 있는 증상

 

· 두통: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 증상

 

· 호흡기 증상: 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의 증상

 

· 발진: 얼굴부터 시작해서 전신으로 퍼지는 수포성 병변. 반점 → 구진→ 수포 → 농포 → 가피로 진행되며 통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음. 손발바닥과 항문생식기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음.

 

3. 엠폭스 감염 원인

 

엠폭스의 감염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확진자와의 신체 접촉: 성 접촉을 포함하여 확진자와 신체가 밀접하게 접촉한 경우 감염될 수 있음.

 

· 오염된 도구 접촉: 확진자의 체액이나 병변이 묻은 도구 (옷, 침구류 등)에 접촉하여 감염될 수 있음. 이 경우에는 접촉 후 즉시 손을 씻고, 오염된 도구는 뜨거운 물과 세제로 세탁하거나 소독해야 함.

 

· 오염된 환경 접촉: 확진자가 거주하거나 방문한 장소에 감염된 동물이나 곤충이 있을 경우 감염될 수 있음.

 

· 동물과의 접촉: 원숭이, 쥐, 다람쥐 등의 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퀴거나 동물의 체액이나 병변에 접촉한 경우 감염될 수 있음.

 

통계를 살펴보면 작년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여름철에 확진 사례가 두드러지게 늘어난 모습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엠폭스가 여름철에 더 쉽게 전파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엠폭스의 전파가 기후 자체의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접촉으로 감연되는 만큼 온도나 습도의 영향은 없습니다.

 

다만 여름철에는 휴가 등으로 이동량이 늘어나는 만큼 감염 부위가 닿아 확진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엠폭스 치사율

 

엠폭스의 치사율은 1~10%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2~4주 후에 자연 치유됩니다.

 

엠폭스의 치사율은 감염된 동물의 종류, 환자의 연령과 면역 상태, 합병증의 유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엠폭스의 합병증으로는 폐렴, 뇌염, 간염, 신장염, 혈전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 (TTP) 등이 있으며, 이러한 합병증은 치사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5. 엠폭스 치료

 

엠폭스 치료는 대증적인 증상 완화 치료가 주를 이루며, 백신과 항바이러스제도 개발되어 있습니다.

 

엠폭스에 특화된 치료제는 아직 없으므로, 증상에 따라 해열제,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발진이 있는 경우에는 가려움증을 줄이기 위해 쿨링젤이나 로션을 바르거나,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부드러운 옷을 입고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또한 감염된 부위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상처가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백신은 고위험 접촉자는 노출 후 14일 이내, 중위험 접촉자는 노출 후 4일 이내 접종할 수 있으며, 엠폭스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백신은 천연두 백신과 동일한 원리로 작용하며, 부작용으로는 주사 부위의 통증과 부어오름, 발열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노출 후 96시간 이내 투여할 수 있으며, 엠폭스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여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합니다.

 

항바이러스제는 테코비리마트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부작용으로는 구토, 설사, 발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엠폭스는 대부분 2~4주 후에 자연 치유되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합병증이 의심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6. 마치며

 

엠폭스는 심각한 질병이지만, 적절한 예방과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엠폭스 치료제가 충분히 확보해 둔 상태이고, 대처할 여력도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필수 의료진의 사전 접종도 완료한 상태입니다.

 

백신의 경우 현재 고위험 접촉자는 노출 후 14일 이내, 중위험 접촉자는 노출 후 4일 이내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엠폭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